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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꼬 | 2009/02/19 15:40

셋이 가도 배부르다 1만원 우습게 보지 마라

[week&맛] 셋이 가도 배부르다 1만원 우습게 보지 마라
중앙일보 기사전송 2008-12-05 04:33 | 최종수정 2008-12-05 04:33
[중앙일보 백혜선.조용철] 시장엘 가건, 밥집에 가건 만원 한 장 꺼내봐야 쓸 데가 별로 없다. 슬금슬금 오른 물가에, 밥값 내면 돌아오는 건 달랑 천원짜리 몇 장이다. 그런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 돌아보니 만원 한 장으로도 3명이서 얼마든지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꽤 있으니 말이다. 외식 장소로도 괜찮고, 회식 장소로도 부담 없는 서울 시내 몇 곳을 소개한다. 맛과 서비스는 기본이다.

백혜선 기자 사진=조용철 기자 youngcho@joongang.co.kr>



1.미가 제육볶음·생선구이·동그랑땡·전·배추쌈…. 10여 가지 이상의 반찬이 한 상에 펼쳐진다. 한정식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는 메뉴 구성인데 ‘리필’까지 된다. 값은? 단돈 3000원. 반찬은 매일 조금씩 바뀌니 하루 두 끼를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제육볶음은 유일한 고정 메뉴이자 이 집의 간판 메뉴. 매콤달콤해 함께 나온 쌈과 잘 어울린다. 직접 불판에 구워 먹으니 신선도에 믿음이 간다.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후문 나산스위트빌딩 지하 1층. 02-836-4849.

2.카모메 삼각형 모양의 일본식 주먹밥(오니기리) 전문점. 모두 20여 가지의 김밥을 맛볼 수 있다. 개성 강한 요즘 고객들 취향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과 모양새는 비슷하나 잘 들여다보면 차원이 다르다. 크기는 2배요, 즉석 조리하니 밥알이 알알이 살아 있다. 가격은 1000원이 기본. 사치 부려봐야 2000원이 최고가다. 밥과 밥 사이에 날치알, 구운 연어 같은 내용물을 더해 다양한 맛을 낸다. 무료로 나오는 된장국도 좋지만 800원짜리 컵어묵과도 잘 어울린다. 홍대 정문에서 산울림 소극장 방향으로 약 200m. 02-322-2311.

3.홍두깨 칼국수 1000원짜리 두 장 받는 칼국수라고‘MSG가 가득한 국물에 공장에서 사온 면이겠지’라고 넘겨짚었다면 반성문 쓸 각오를 해야 한다. 직접 반죽해 낸 면과 멸치·무 등을 넣고 우린 진한 육수로 제대로 만들었다. 하루종일 끓여대는 대형 들통 속의 국물과 밀가루 반죽을 끊임없이 칼질해대는 주방의 모습이 이곳의 인기를 반영한다. 시장 골목 안에 있어 찾기가 수월치 않다. 하지만 이미 명성 듣고 찾아오는 이들로 점심시간은 말할 것도 없고 종일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주문을 받으면 칼로 숭덩숭덩 썰어주는 면은 굵기가 제각각이지만 그래서 더 먹음직스럽다. 도톰한 면은 입 안에서 부드럽게 감긴다. 광명시 광명시장 안. 02-2625-6235.

4.육 펜스 돈가스 오래전에 맛보던 경양식 스타일의 돈가스집이다. 3300원. 싸지만 재료만큼은 생고기를 쓴단다. 여기에 애피타이저로 수프를, 후식으로 커피까지 내주니 ‘양식 풀코스’를 즐길 수 있다. 작은 가게 안에는 주인장의 취향이 담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다. 천장 낮은 2층도 정겹다. 어린 시절 다락방의 추억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2000원을 더 내면 두툼한 일본식 돈가스를 즐길 수 있다. 신촌 기차역 인근. 02-392-5345.

5.호성갈매기살 셋이서 1만원으로 배부르게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고기 천국’이다. 갈매기살 1인분(200g)에 8000원은 줘야 하는 다른 집에 비해 3인분의 양(600g)을 1만원에 파니 그야말로 ‘거저’다. 심지어 껍데기는 ‘무한 리필’이다. 주문을 하면 후추와 겨자를 넣은 간장 양념에 잰 갈매기살과 돼지껍데기가 함께 나온다. 오소리감투·염통·막창·껍데기 등의 부속 부위를 모은 돼지부속 모둠(600g)도 1만원에 맛볼 수 있다. 부추를 넣은 겨자 양념간장이나 초고추장·된장 등 입맛에 맞게 찍어먹으면 된다. 채소 쌈 대신 김치나 무채, 부추 등이 느끼함을 덜어준다. 응암동 이마트 근처. 02-386-4929.

6.원조닭꼬치 소주 안주로 제격인 닭꼬치가 1개에 1000원. 뼈까지 투박하게 자른 닭조각이 통째로 꽂혀 있다. 가슴·다리·날개 등 부위도 다양하다. 생닭 한 마리를 꼬치 10개에 나눠 담은 까닭이다. 연탄불 훈제 향이 은은하게 풍긴다. 닭꼬치 한 접시(10개)면 매콤한 맛에 세 명이 앉아 소주 2~3병은 거뜬히 마실 수 있다. 양념에는 13가지 특제 재료가 들어갔단다. 단, 저녁에만 판매한다. 중림동 종로학원 맞은편. 02-392-0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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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꼬 | 2008/12/05 10:58 | … 일상 | 트랙백 | 덧글(1)

당신은 파리대왕인가?..

대단한 필력과.. 그에 상응하는 깊이를 갖는.. 선한부자님의 글이다.
그분의 글을 한번씩 볼 때마다.. 얕은 내 글과 내 생각의 깊이의 하챦음을.. 느낄 때가 있다...
1. 파리 대왕
드라마 <대왕 세종>을 흥미롭게 찾아본다.
가끔씩 사람을 감동시키는 게 여간이 아닌지라 애착을 갖고 있다.
지난 달 방송, 북방 백성들이 도성에 방화를 했다는 소식을 들은 왕이 한탄하며 말한다.
저들도 내 백성이 맞습니까.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른 사람을 해치는 이기적인 저들도 내 백성이 맞습니까.
그의 대사에서 작가의 깊은 고뇌를 읽는다.
드라마이니 이야기가 풀린다. 도성에 방화를 저지른 이들이 사실 북방 백성이 아니라 딴 사람들이었대나 뭐래나. 왕도 북방에서 온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댄다. 그러니 서로간의 오해를 풀고, 그렇게 해결할 실마리가 드러나는 게다.
드라마니 가능한 이야기이다.
먼저 세상을 알고 사람을 알아가면서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음에 절망한다. 사람에게 실망할 일이 너무도 많다. 세상 속에 사람들은 더 한 일도 서슴없이 저지른다. 오해로 인해 서로 갈등이 커지는 경우도 없지 않겠지. 하지만 현실은 자신의 이기심을 위해 타인의 집에 불을 지르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게 세상이더라.
다른 사람의 피부에 달라붙어 피를 빨겠다는 파리와도 같은 인생은 차고도 넘친다. 상대가 그나마 먹을 게 있고 넉넉한 사람에게만 달려드는 제 딴에는 양심껏 파리가 되는 사람과 죽을 지경이라 쓰러져 있는 사람에게도 피를 빨겠다고 덤벼드는 모진 파리가 있을 뿐이다. (그래야 별반 다르지 않다. 집파리냐 똥파리냐 차이가 아니던가.)
참으로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라 하니 당시에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도 되지 않은 채 지적 허영으로 들었던 책 <파리 대왕>
25명의 아이들이 무인도에 추락한다. 아이들 중에는 구조받기 위해 높은 곳에서 불을 피우자는 리더가 있었고 반대로 구조를 포기하고 이 섬을 고향이라 여기며 살자는 반대쪽 리더가 있었다.
구조를 바라는 쪽은 불을 피우는 게 최고의 과제가 된다. 불을 피우고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남는 시간에 겨우겨우 살아갈만한 간단한 사냥과 채집으로 연명해야 한다. 반대로 갱이 된 무리는 구조를 포기하고 그곳이 고향임을 외치며 돼지 사냥에 나선다.
아이들은 갱 무리가 퍼트린 괴물에 대한 두려움과 또 돼지고기 맛에 끌려 점차 갱으로 들어온다. 결국 구조를 바라는 쪽은 거의 남지 않게 되고, 심지어는 갱들에 의해 괴물로 지목되어 쫓기기도 한다. 갱의 리더를 우상화하기 위해 얼굴에 색을 칠하고 나무창으로 괴물로 지칭된 옛 동료를 사냥하러 나서기도 하고 그들이 숨은 숲에 불을 지르기도 한다.
결국 그 불 때문에 구조대가 그들을 찾게 되는데, 나무창으로 대항하며 구조를 거부하는 아이들. 구조대원이 그들을 보며 한 마디 한다.
“너희들 여기서 뭐 하는 거니?
제목과 달리 파리의 등장은 없다. 돼지 사냥을 위해 내걸어놓은 돼지머리에 파리떼가 들러붙어 그 피를 빨아먹는 장면뿐이다. 작가는 문명이 없는 섬에서 조그마한 악귀가 된 아이들을 파리라 불렀고, 잔혹한 인간의 본성을 파리 대왕이라고 부른 듯하다.
인간 본성이 그 수준이라는 거지.

사람을 알아가면서 이들이 사랑하기에 마땅한가 자문하게 된다.
이는 대왕 세종의 고민과도 사뭇 닮았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른 사람을 해치는 저 이기적인 자들도 내 백성이 맞는가?
키다리 캠프를 하면서 가끔 그런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만드는 아이들이 있었다. 자신이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대가로 뭘 줄래요, 라고 되바라진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고, 선생님의 희생과 애틋해 하는 마음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생각만큼 아이들은 순수하지 않다. 내 아이 같으면 한바탕 크게 요란한 다그침이라도 했을 법한 행동도 혹여 상처받을까 하지 못한다. 그리고 난 같은 질문을 한다.
“이런 아이도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 내가 무의미한 행동을 하느라 시간을 버리고 있는 게 아닌가.
하지만 그게 비단 아이들의 문제만은 아니더라. 세상을 알아가면서 (나를 포함하여) 모든 인간 본성에 파리근성이 있음을 발견한다.
만날 때와 헤어질 때 모습이 다르다면 당신은 파리다.
이익이 될 때와 손실을 입을 때 모습이 다르다면 당신은 파리다.
다른 사람의 것을 편취하고자 했다면 당신은 파리다.
당신이 지켜야 할 의무를 방기했다면 당신은 파리다.
자신의 차가 교차로를 가로막을 것을 뻔히 알고서도 꼬리물기를 하는 당신은 파리다.
억울한 사람이 생길 것을 알면서도 위증을 했다면 당신은 파리다.
급여를 받는 입장에서 시간 때우기로 일관한다면 당신은 파리다.
의견을 밝혀야 할 시점에 의견을 밝히지 않고서 나중에 뒷말 한다면 당신은 파리다.
인연을 영업의 대상으로 삼는 것, 당신은 파리다.
노력하는 것 이상으로 공으로 얻고자 했다면 당신은 파리다.
세상에는 파리가 넘친다. 이 파리 쉐이들
2. 예언자
요 몇 년 간 직장일로 몸이 번잡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기존의 인연들과 접촉을 끊고 멀어져 있다. 좀 더 관조할 수도 있는가 보다. 그렇게 스스로 속였던 부분들을 깨끗이 지울 수 있게 되니 예전에 보지 못한 부분을 보기도 한다. 감사할 일도 많고 또 참 파리스러운 일도 많다. 왜 진작 몰라 보았을까.
이쯤 되면 세상사 등지고 산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지기도 한다.
지난 달 아주 괴로운 경험을 한다. 내 피를 빨아댔던 친구. 난 그것도 모른 채 그에게 내 팔을 내맡기고 있었다. 내가 알아차렸을 때 너무 많은 것이 벌어져 있었고 수습하기에는 늦어버린 상황. 그는 또 다시 자신이 저지른 과오를 해결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었고, 그 동안 피를 빨아먹은 것도 모자라 나를 걸고 넘어지려 기를 쓴다.
이미 예전의 순수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괴기스러운 독기만 내뿜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돌이켜보면 그가 파리였음을 나타내는 단초가 그를 만나는 과정에 드러났던 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난 그를 좋아라 했고 당시에는 그 단초가 마음에 걸렸지만 ‘휴지통’ 계정으로 던져버렸다는 거지. 이는 <셰익스피어가 말하는 세상을 사는 지혜>에서 언급한, 무의식의 신호를 놓치지 말아라는 메시지와도 통하는 부분이다. 다음달 독토에서 선정한 <블링크>와도 맥이 닿는 이야기일 수 있다.
파리를 곁에 두고 키웠던 것도 알고 보면 내 실책이다.
어찌되었거나 이 시점에서 난 또 다시 질문한다. 그러면 저 파리스러운 인간들도 내 측은지심의 대상이어야 할까?
이는 칼리 지브란의 시 <예언자>에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저들은 사랑받을만한 자격이 되는가?
“저들은 도움을 받을만한 자격이 되는가?
그런가 보다.
칼리지브란의 시처럼, 사람만이 줄 때 상대가 받을 자격이 되느냐고 묻는다고. 신은 악인이고 선인이고 구별 없이 햇빛도 바람도 주는데, 사람만이 상대가 받을 자격이 되는지 묻는다고.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기 쉽지 않아서 묻는다.
신은 사랑을 이야기하는데 저 파리 쉐이~ 인간도 사랑해야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고.
신은 용서를 이야기하는데 내 팔에 들러붙어 피를 빠는 그네들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고.
십여 년을 버둥거려 보지만 오늘도 결국 미완이다.... 측은하게 여기려고 죽기살기로 노력해 보는 수밖에... 그 수준이 내가 할 수 있는 거네.
어쩌면 신이 내게 바라는 것은 그 너머의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파리같은 인간을 곁에서 쫓는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고작 내 피를 빨고 있는 그를 원망하는 마음을 잊고 단지 측은하게 여기는 정도. 그게 내 수준이다.
3.
지난 몇 달간 답을 찾고자 노력했고, 최근 미완이나마 스스로 답을 내렸다.
응징을 하는 것은 내 몫이 아니지만, 대응하는 것은 내 의무이기에 마땅히 그가 대가를 치르게 하고자 한다. 변호사에게 그를 상대로 한 소장을 의뢰하고 돌아왔다.
묘한 현상은 내 고심이 전혀 무익하기만 하지는 않았다는 것.
마음으로부터 용서하니(적어도 했다고 믿으니) 상황이 전혀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현재 주어진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사건으로부터 일정 거리 떨어져서 관조할 수 있게 된다. 머리를 찧어야 했던 괴로움은 진작 사라지고 이해할 수 없는 과거가 되었다.
아내와 산책을 하며 묻는다. “그도 나처럼 이 시간 행복해 하고 있을까?”
그렇지, 그가 행복해 하고 있다면 내 마음이 불편하리라. 응당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어쩔 수 없다. 이를 두고 여전히 용서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영화를 한 편 보더라도 악인이 승하는 장면은 불편한 게 사람의 마음이니.
하지만 난 상황이 전혀 바뀐 게 없음에도 마음으로 행복을 누린다.
하여, ‘저들 파리 쉐이~ 들도 내 백성이 맞습니까?’ 라는 질문은 그 백성을 위한 질문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위한 질문인가 보다. 나 자신 내 속에서 내뿜는 독소에 인생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들 파리 쉐이~ 들도 사랑해야 하는가요?’ 라는 질문을 해 볼 필요가 있겠다.
(10젊은 투자자의 독서 모임에서)

by 꼬꼬 | 2008/11/10 10:23 | … 일상 | 트랙백 | 덧글(0)

Sexless love? Loveless sex?

매우매우.... 잘 쓴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메시지가 명확하며..헤드카피가 스틱~할만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글에 동감한다.. 이게 어쩌면... 직원인 내가 기억해야할 일런지도 모른다..
이미... 회사는 나에게 일자리를 주었고..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그 기간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 기회에 나의 상품 가치를 보여,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그것에 대해 회사가 다시 인정과 보상을 돌려주지 않을 때.. 그때 인정과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쿨함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다.
어느 새... 회사를 통해 얻은 것보다.
얻었을 지도 모르는 것들에... 나의 마음을 뺏겨... chance라는 녀석이..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머리카락이.. 앞에 있는 그 녀석이 나의 옆을 지나.. 다시는.. 그 녀석을 잡을 기회가 안 올런지도 모른다.
단순히.. 회사의 정리해고 등과 같은 ... 고용의 불안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결국.. 회사의 구성원 모두가 사람이고, 감정적인 동물일 수 밖에 없으며.. 뒤끝이 있을 수 밖에 없기에... 내가 이미 .. 내가 속한 이곳에서... 그러한 많은 것들을 잃어가면서도... 회사만을 탓하고, 나와 이해관계에 있는 또 다른 사람만을 탓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Sexless love는 의미 없다

A사의 논리는 이렇다

회사가 직원에게 사랑을 베풀면
직원들이 일을 잘한다
그러면 회사가 잘된다.

B사의 논리는 정 반대다

직원들이 일을 잘해서 회사가 잘되고 나면
여유생긴 회사가
직원들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수 있다.

두가지 명제중 옳은것은 무엇일까

예전에 나는 A사와 같은 입장을 신봉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B사가 맞다고 생각한다

예뻐지면 결혼해줄께 라고 말하는 남자와
결혼해 주면 예뻐질께 라고 말하는 여자중
비교적 지킬수 있는 약속을 한 사람은 누구인가
남자다
못생긴사람이 뭔수로 예뻐지나

1등하면 닌텐도 사주겠다는 아빠와
닌텐도 사주면 1등하겠다는 아이중
지킬수 있는 약속을 한 사람은 또 누구인가
아빠다

닌텐도가 생긴다고 해서
덜컥 1등을 할수 있는 아이가 몇명이나 있겠는가.
아이가 1등을 하고 왔는데
닌텐도 쯤 못사줄 아빠가 몇명이나 있겠는가.

이것은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모호한 문제가 아니다.

직원이 일을 잘하는것과
회사가 성공하는것 사이에는
충분한 개연성이 있지만

회사가 사랑을 베푸는것과
직원이 일을 잘하는 것은
명백히 독립적이다.

사랑을 베풀면 일을 더 열심히 할수는 있다
그러나 일을 열심히하는것과
일을 잘하는 것은 역시 독립적이다.
일은 잘하고 싶으면 잘하는게 아니라
잘할수 있어야 잘하는 것이므로
개연성 없다
(이미 우리는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학교에서 1등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사업은 최선을 다하는게 미덕인 올림픽도 아니다)

사랑이 넘치는 회사는 필요하고
또 의미가있다
경영자는 그런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해야한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일에 직원을 중시하고
엄청나게 가족적이고 화기 애애하고
사랑이 넘치는 벤처가 망하는
안타까운 장면을 정말로 많이 목격했다.

경영자는 명심해야 한다
무능한 가장은 무심한 부자아빠보다 더 욕먹는다
곳간에서 인심나온다
좋은회사가 강한회사 되는게 아니라
강한회사가 좋은 회사 다.

직원도 명심해야한다
무조건 "살기 좋은" 회사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유아적 발상은 이제 그만해라
실베스터 스탤론이 베트남에서 말한대로 "나라가 내게 뭘해주길 원하기전에
내가 나라에 뭘해야되나 먼저 좀 생각해라"

Sexless love 와
Loveless sex 중
지속 가능한게 있다면
그건 아마도 후자일 것이다

[출처] 프레인 홈피 / 여준영 대표

by 꼬꼬 | 2008/11/06 14:11 | … 관련글클리핑 | 트랙백 | 덧글(2)

야호! 이벤트 당첨!! 내년 다이어리 해결완료!

호호호.. 사이버 강의를 듣는 곳에서.. 다이어리를 선물받았당..
쿄쿄쿄... 이벤트 하는 강의를 골라 신청하기는 했지만서동. 올해는 떨어졌던 경험이 있었던지라..
좀.. 조마조마했는뎅.왠걸.. 크크크..
쪼아쪼아~~!!
이 넘은 얇으면서도..내가 원하는 실용성의 대부분을 갖춘 녀석이라 내가 이뽀라 하는 스탈이라.. 더 쫗다는.. 효효






by 꼬꼬 | 2008/10/21 15:54 | … 일상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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